우리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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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17주로 엠 졸업했어요!!

  • 엠여성의원 (mfemale11)
  • 2018-05-04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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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 엠여성 문을 두드렸을 때가 15년 11월이었는데, 저도 어느새 졸업을 하게 되었네요~^^

지금 시술을 진행하시는 많은 분에게 좋은 소식이 꼭 함께 하셨으면 하구요, 또 제 사례가 희망이 되었음 해서 후기 올립니다.

 

제가 결혼 후 빨리 병원을 방문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그랬더라면 이렇게 고생하지 않았을텐데....

결혼전에도 그렇지만 후에도 산부인과 쪽은 방문하는게 좀 꺼려지더라구요.

그러다 어느 날 매달 하던 생리가 2주 늦었습니다. 그때는 뭐... 그럴수도 있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져. 그 후 2달 가까이 생리를 안하고 갱년기 증세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저희 엄마가 갱년기 증상을 너무 심하게 겪으셔서 그 증상들을 다 알고 있었거든요. 그 똑같은 증상이 저에게도 나타난거에요.) 그제서야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병원에 갔습니다. 그때가 결혼한지 2년이 다되갈 무렵이었져. 산전검사를 받는데 난소기능검사를 같이 하자고 해서 했는데, 그 결과는 amh0.01 거의 폐경에 가깝다며, 시험관 외엔 방법이 없다는 거였죠. 그 때는 자연임신이 어렵고 시험관 밖에 안된다는 말이 참 청천벽력이었어여. 며칠 눈물바람을 하고 시험관을 두차례 시도를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난포도 잘 안보이고... 난자공여도 생각해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절망에 빠져있을 때 시험관에 자연주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엠에 처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안 좋은 소리만 들었던 이전 병원과 달리 가능성도 있다는 말로 희망을 주셨고, 저도 희망을 갖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6년 1월에 난포가 보였고 첫 채취에 성공하였어요!!^^ 그 후엔 fsh가 높아서 그냥 호르몬치료를 했구요. 7월에 또 하나를 채취했습니다. 그리고 8월에 2개를 이식했습니다. 첫 이식에서 착상에도 성공하였지만, 아기집만 보고 아기가 보이지 않아 소파수술을 했습니다.

수술 경과는 좋았고, 3개월 휴식 후 다시 시도를 했지만, 비정상 난자가 나오거나 시술이 취소되거나 해서 작년 5월에서야 채취에 성공했어요. 저는 작년 7월에 복직을 앞두고 있는 상태라 한 개라도 이식하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바로 신선이식을 했지만, 비임신으로 실패했습니다. 이 때는 복직이 코 앞이라 더 힘들었던 것 같네요. 시험관 고만하고 우리 둘이 살자~ 남편한테 그런 이야기도 했었어요.

 

다시 맘을 추스리고 직장을 다니며 다시 시도를 했습니다. 7월 공난포가 나왔고, 8~10월은 호르몬치료를 했어요. 그리고 11월과 12월 난자 채취에 성공했어요. (늘 6개월에 1번꼴로 채취했던 터라 연달아 채취는 처음이었어요.) 그리고 올해 1월 냉동해놨던 2개를 이식했는데, 2개 다 착상이 되어 남매둥이 엄마가 되었어요. 좀 오랜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저도 엄마가 되었네요^^

 

저에게 엄마라는 이름을 주신 엠여성의원에 너무 감사드리고, 저를 진료해주신 친절하시고 잘 설명해주셨던 박주희, 유래미, 신소현 원장님, 이것저것 챙겨주시고 상담해주신 이사님, 힘들어하고 속상해할 때 위로해주시고 눈물 닦아주신 시술실과 주사실 선생님, 그 외 모든 관계자분들께 너무 감사드려요~

 

종종 소식 전하겠습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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