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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환자에게 드리는 편지(Ⅲ) -진료실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

  • 엠여성의원 (mfemale11)
  • 2022-01-19 1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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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일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세상일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라고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마음이 불안하면 평소 잘하던 일도
할 수 없던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를 의학에서는
정신 신체의학(psychosomatic)으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는 말입니다. 

정신신체장애는 스트레스,
환자의 감정적 갈등,
그리고 그들 간의 상호 작용이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불안감, 초조감을 초래하고
신체적 증상으로는 두통, 피로를 느끼고,
우울증에 빠지게 하는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내분비계 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쳐 전해질 불균형,
탄수화물대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감소시키고,
NK cell(natural killer cell activity)에 영향을 주고,
면역글로블린 생성을 억제합니다.

대부분의 신체장애에 있어서는
급성의 심한 충격적 스트레스보다는
오히려 만성적인 일상의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점차 변화를 초래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난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누적된 스트레스가
질병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난임으로 생기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방법은 무엇인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다 여러분이 마음먹기에 달린 것입니다.

시어머니가 이웃집 손주가 예쁘다 했다고
하루 종일 우울하고, 

동서가 임신했다는 소식에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고,
친구가 아기 돌잔치 오라고 연락하면
전화기를 내던지고, 

직장에서 동료끼리 웃고 떠들면
꼭 내가 아기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아
눈물이 쏟아지고,

길 가다 남편이 다른 아이를 
쳐다보기만 해도 화가 나고,
다 난임 스트레스를 겪어 가는 과정입니다.

나만 특별히 다른 것은 아니니
난임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살면서 적당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우리에게 자극이 됩니다. 
마음속 하나하나 접어 보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난임 스트레스는 당연히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줄이고 털어 버리는 일
을 하시면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에 우선 자신을
자기로부터 떼어 놓고 보기 바랍니다.

 
내가 지금 보이고 있는 반응이
난임 치료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또 평소에 나답지 않게 왜 이러고 
있는지 이해하기 바랍니다.

자기 자신을 떼어 놓으면 밤새
머릿속에서 있지도 않을 일들로
자신만의 소설을 써가며 
괴롭히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을 하시기 바랍니다. 
훈련을 하면 표정이 우선 밝아지고
어려움을 이겨낼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난임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도록
마음을 훈련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기 자신이 자신을 다스리다 보면
변화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적당한 운동을 매일 하시기 바랍니다.
하루에 40-50분씩 빠른 걸음으로 걸어 보세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걷지만 말고
자신을 위해 좋은 운동화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이어폰을 선물하세요. 

걷는 운동이 지루하게 느껴지면
요가를 하셔도 좋습니다.

운동이 끝나면 따듯한 목욕으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푸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잠이 안 온다고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당장 끊으시기 바랍니다.
 
2-3일 만 운동하다 보면
훈련이 습관이 될 것입니다.

음식도 제철에 나온 과일과 채소를 드시기 바랍니다. 
난소에 좋다는 근거 없는 약이나
건강보조식품에 매달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집안 분위기도 바꾸어 보시고
좋은 음악을 듣는 습관을 만들어 보세요.
음악을 들으면서 차 한잔 하면
기분이 차분해지면서 고립감이나
상실감이 서서히 없어질 것입니다.

특히 허브 차를 드시면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런 습관이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고,
자신감을 갖는 시작이 될 것입니다.
난임 스트레스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건강한 아기가 찾아올 것입니다. 

서양에서는 새가 아기를 물어다 주고,
우리나라에서는 삼신할미가 가져다준다고
이야기합니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아기를 갖기 위해
이런저런 약을 복용하시면
난임 스트레스만 증가합니다.  
오히려 임신하는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난임 스트레스는 여성의 몸과 마음을
지치게 만들지만 이를 극복하면
긍정적인 생각이 가득해지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져
건강한 아기가 찾아옵니다. 

한번 자기 자신에게 소리쳐 보세요. 
“나는 이 세상에 아기를 낳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다.
 나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온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나의 마음과 몸이 건강한 것이다. ”


난임 스트레스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좋은 소식이 당신과 함께할 것입니다. 



 (2022-1-19 revised 엠여성의원 문신용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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